삼성·LG, 인도·이집트에서 프리미엄 가전시장 공략

삼성전자, ‘QLED TV’ 신제품을 선보이며 인도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
LG전자, 중동에서 프리미엄 시장 개척에 나서

2017-05-06     박준모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프리미엄 가전 판매 확대를 위해 제3세계 국가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인도는 2일(현지시간) 인도 델리에 위치한 메리어트 호텔에서 ‘QLED TV 런칭 이벤트’를 열고 초 프리미엄 ‘QLED TV’와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 등 2017년 신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예년보다 두 달 일찍 ‘QLED TV’를 필두로 TV 신제품을 선보이며 인도 프리미엄 TV 시장 수성에 나섰다.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은 지역을 위한 특화 기능으로 스마트 TV가 아닌 제품에서도 스마트 TV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조이 커넥트(Joy Connect)’ TV도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인터넷 없이 TV와 모바일을 연결해 모바일 속에 저장된 영상이나 사진을 TV로 보거나, TV 사운드를 휴대폰으로 보내 주변의 소음에 방해받지 않고 TV 영상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와 함께 인도 TV 시장에서 업계 최초로 TV 사전 예약판매를 실시하는 등 인도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인도 평판 TV 시장에서 30%가 넘는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고, 대형 인치와 UHD TV 등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50%가 넘는 시장 점유율(금액 기준)을 자랑한다.

  LG전자는 중동에서 프리미엄 시장 개척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달 27일 이집트 카이로에 있는 최대 쇼핑센터에 270㎡ 규모의 프리미엄 브랜드숍을 오픈했다.

  LG전자는 고객들이 올레드 TV, 트윈워시 등 프리미엄 신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매장을 꾸몄다.LG전자가 중동에서 2개 이상의 프리미엄 브랜드숍을 운영하는 곳은 이집트가 유일하다.

  LG전자는 이집트 외에도 이란·레바논·요르단·UAE·사우디 등 주요 중동 국가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숍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