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제 유가, 감산 기간 연장·美 고용지표 호조 등에 상승
2017-05-08 박진철
5일 WTI(서부 텍사스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70달러 상승한 46.22달러에, Brent(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72달러 상승한 49.10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Dubai(두바이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71달러 하락한 47.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는 5일 국제 유가가 감산 기간 연장 기대, 미국 고용지표 호조,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고, 미국 원유 시추기 수 증가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사우디의 OPEC 이사(governor)인 Adeeb Al-Aama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OPEC과 비OPEC 국가들이 감산 기간 연장 합의에 거의 도달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시장 균형을 위해 약 6개월 간의 감산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나 감산 연장 기간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자 수는 약 21만명으로 전문가(Wall Street Journal 등)들의 전망치(18만 명)를 상회했고, 4월 실업률은 4.4%로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5% 하락한 98.65을 기록했다.
Baker Hughes사에 따르면, 5월 1주 기준 미국 원유 시추기 수가 4.4주 대비 6기 증가한 703기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4월 이후 최고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