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이베스트투자증권]

美 FBI 해임 소식에 안전 자산 선호 심리 증가

2017-05-11     박진철

<Macro>
 

  이날 발표된 중국의 4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1.2% 상승하며 예상치를 웃돈 반면,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6.4% 증가에 그치며 하락을 보였다. 이러한 엇갈린 지표 결과와 더불어 정부 규제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지속되며 약세를 이어갔다. 또한 트럼프 美 대통령이 FBI 국장을 해임했다는 소식으로 인해 세제 개혁 움직임에 이상이 생길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로 안전 자산으로의 선호가 심화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달러화 역시 상승하며 금속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비철금속 >

  Copper: 금일 전기동(Copper) 은 3M $5,507.5에서 거래를 시작한 이후 아시아 증시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나, 최근의 재고 증가세와 중국의 수요 축소 우려가 여전히 시장을 압박하며 약세로 전환됐다. 美 FBI 국장의 해임으로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 시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 $5,481.5 레벨까지 하락했으며, 이후 저가매 수세의 유입으로 $5,540선까지 상승을 이뤄냈다. 그러나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재차 강해지고 美 달러화 역시 상승을 보임에 따라 재차 하락 반전되는 장세를 연출했다.


  Aluminum: 금일 알루미늄(Aluminum)은 장 초반 서서히 상승하며 $1,875선까지 오름세가 지속됐으나, 유럽 증시 개장 이후 달러화가 상승 반전됨과 동시에 대량의 매도세를 경험하며 빠르게 하락 반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국제 유가의 상승과 함께 $1,862.5선에서 지지를 받으며 서서히 낙 폭을 축소시켜 나갔으나, 재차 $1,880 레벨 하단에 막히며 약보합 수준을 유지했다.



<귀금속 >

  Gold: 프랑스 대선 이후 안전 자산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으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데 압박받으며 8개월 저점 수준까지 하락한 금(Gold) 은 금일 아시아 장 초반 보여준 상승 흐름을 장 중 꾸준히 유지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연준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90%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언제 다시 금 가격에 추가 압력을 가할지 배재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온스당 $1,200 레벨 테스트를 시험할 수 있음을 견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