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제 유가, 美 재고 감소 전망치 상회·감산 연장 기대 등에 상승
10일 WTI(서부 텍사스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45달러 상승한 47.33달0러에, Brent(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49달러 상승한 50.22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Dubai(두바이유)는 싱가포르 Vesak Day 휴일로 거래정보가 없었다.
한국석유공사는 10일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재고 감소폭 전망치 상회, 산유국 감산 기간 연장 기대, 사우디의 對아시아 공급 물량 축소 등으로 상승했고, 리비아 원유 생산 증가,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전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5월 1주 미국 원유 재고가 4월 4주 대비 약 524.7만배럴 감소하며 전문가들의 감소 전망치를 상회했다. Reuters 등 전문가들은 180만배럴 감소를 전망했다. 5월 1주 휘발유 재고와 중간유분 재고도 4월 4주 대비 각각 15만배럴과 158.7만배럴 감소했다.
알제리 Nouredine Bouterfa 에너지부 장관이 성명서를 통해 알제리와 이라크는 OPEC과 비OPEC의 감산 기간 연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Bouterfa 장관은 5.월 10일~11일(현지시간) OPEC과 관련된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바그다드를 방문했다.
Saudi Aramco사가 자국 내 공급을 위해 6월 對아시아 원유 수출량을 5월 대비 약 23.3만~23.4만b/d 축소할 계획이다. 여름철 기온 상승과 라마단 행사의 영향으로 사우디의 6월 국내 원유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리비아 NOC사에 따르면 5월 10일(현지시간) 기준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80만b/d 이상을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1% 상승한 99.67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