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과징금 부과 8천억원

공정위, 2016년 사건 처리 3,885건

2017-05-12     박진철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해 3,885건에 8,03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가 2016년 사건 접수와 처리 현황을 분석한 2016년 통계연보를 최근 발간하고 이처럼 밝혔다.
 
 2016년 공정위에 접수된 사건 수는 총 3,802건으로 지난해(4,034건) 보다 5.8% 감소되고, 처리 건수는 총 3,885건으로 11% 감소했다. 과징금 부과 건수는 111건으로 지난해(202건)보다 45% 감소되었으나, 부과 금액은 8,038억 원으로 지난해(5,889억 원)보다 36.5% 증가됐다. 고발 건수는 57건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치였다. 공공 입찰과 민생 안정 등의 분야에서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법인과 개인을 고발 조치한 건수는 75% 증가했다.

 공정위는 대형 부당 공동 행위, 대규모 유통업 분야 등의 불공정 거래 행위를 적발·시정하는 데 주력해 과징금 부과 건수는 111건으로 지난해(202건)보다 45% 감소됐으나, 부과 금액은 8,038억원으로 지난해(5,889억원)보다 36.5% 증가됐다고 전했다.
 
 분야별로 부당한 공동 행위(담합) 7,560억원(전체의 94%), 대규모 유통업법 238억원, 불공정 거래 행위 172억원, 하도급법 43억원, 소비자 보호 관련법 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뤄진 325건의 처분 중 소송 제기 건수는 51건(15.7%)으로 소 제기율은 지난해(16.8%)보다 1.1%p 감소했다. 2016년도에 판결이 확정된 사건은 198건으로 그중 전부 승소 153건(77.3%), 일부 승소 22건(11.1%), 전부 패소 11건(11.6%)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