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제 회복세 완연, 5분기 연속 GDP 성장
2017-05-18 문수호
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5% 성장하면서 11년 만에 5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탄탄한 내수와 더불어 글로벌 수요까지 더해진 일본 경제의 꾸준힌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본 내각부는 18일 1분기 GDP 속보치가 전 분기 대비 0.5%로 연율로 환산하면 2.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전 분기 대비 0.5%와 일치한 수준이다.
연율은 예상치(1.7%)를 크게 웃돌았다. 성장 폭은 지난해 1분기(0.6%, 연율 2.6%) 이후 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일본의 GDP는 5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2005~2006년 6분기 연속 성장 이후 11년 만에 최장 성장행진을 기록했다.
다만 일본의 1분기 GDP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0.8% 감소했다.
일본 경제는 해외 수요 회복에 힘입어 수출과 산업생산이 확대되면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임금 인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소비자물가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고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