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M&A 활성화·4차 산업혁명 역량 확보 시급

현경연, ‘제조업 M&A의 국제 비교와 시사점’ 연구 발표

2017-05-18     박진철

  한국 제조업의 M&A를 통한 외형 성장 회복과 경쟁력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연)은 최근 ‘제조업 M&A의 국제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처럼 밝혔다.

 보고서는 "2010년 18.5%였던 한국 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2015년에는 역성장(-3.0%)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글로벌 제조경쟁력 순위도 2020년 6위(2010년 3위, 2012년 5위, 2015년 5위)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제4차 산업혁명에 맞춰 새로운 사업 역량을 확보하는 것도 당면 과제"라고 강조했다.

  현경연은 한국 제조업은 제4차 산업혁명 관련 업종의 M&A가 저조하다. 한국 제조업은 기술, 통신, 생명공학 등 제4차 산업혁명 관련 업종의 M&A가 2014~2016년 동안 이전 3개년에 비해 12% 증가했다. 이에 비해 중국은 624% 증가했으며 미국 115%, 독일 122%, 일본 37% 증가하는 등 모두 한국보다 크게 증가했다.

  한편 한국 제조업은 기술업종 중 소프트웨어 업종의 M&A가 522%나 증가해 최근 소프트웨어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