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7-06-02 김간언
*비철금속 방향성 잃은 체 혼조세
*니켈 3거래일 연속 하락
비철금속은 엇갈리는 미국 지표의 영향으로 뚜렷한 방향성을 잃은 체 종목별 혼조세를 보였다. 니켈은 약세를 면치 못하며 11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전기동은 $5,700선을 간신히 지키는데 성공했다. 미국 5월 ADP 취업자 변동은 25만3천명으로 시장 예상치 18만5천명을 상회했다. 하지만 미국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 대비 1만3천건 증가한 24만8천건으로 시장 예상치 23만9천 건을 웃돌았다. 뚜렷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시그널 부재로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포지션 진입을 망설이고 있어 당분간 비철금속을 포함 상품시장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니켈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장중 $8,810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니켈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필리핀 환경부 장관 교체시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가격 하락에 일조했다. 현재 필리핀 21개 광산이 환경 규제로 가동이 중단된 상황인데 일부 생산이 정상화될 경우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점쳐지고 있다.
알루미늄은 금일 $1,950선 돌파를 시도했으나 추가 상승을 견인할 호재 부재로 $1,927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Metal Bulletin은 미국과 유럽 알루미늄 프리미엄이 5주 연속 하락함에 따라 저가 매수에 대한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