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7-06-06     김간언

*아연 5거래일 연속 하락
*금주 굵직한 경제 이벤트에 시장변동성 확대 전망

 
  비철금속은 얇은 거래량 속에 전 품목 하락하였다. 거래량 기준 아연을 제외 전 품목 모두 평균 거래량에 크게 미치지 못하며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품목별로 아연은 5 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장중 $2,500선을 또 다시 하향 이탈, 2주래 저점까지 밀렸으며 지난 주 급락 장세를 보인 니켈도 중국 스테인리스 생산 수요 부진에 압박 받으며 약보합 마감하였다.
 
  중국 경제 성장 둔화가 지표로 뒷받침되며 산업 금속 전반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주 발표된 차이신 PMI가 지수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인 50일 하회하며 중국 내 산업생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더욱 가중시켰으며 이에 따라 지난 해 말부터 원자재 비중을 늘여왔던 원자재 상품 펀드들의 금속부분 투자감소까지 더해지며 비철시장은 낮은 거래량 속에 전 품목 하락세가 이어졌다. 헷지펀드들은 금속 부분 투자비중을 올해 2월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시들해진 이후 펀드들의 투자 자금은 급감하여 최고치 대비 약 6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주는 금융시장에 전반에 영향을 미칠만한 경제 이벤트들이 예정되어 있다. 목요일 ECB 통화정책 회의부터 미국 전 FBI 국장 청문회, 그리고 영국 총선까지 예정되어 있어 금융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으로 중국 또한 무역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와 함께 위험자산에 대한 자금 이탈 가능성으로 투자자들은 비철 가격 낙폭을 또 한번 경계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