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현대선물]

2017-06-09     김간언

메탈 시장 동향 – 적절한 때에 나온 호재.
  하루 만에 분위기는 바뀌었다. 하락 분위기였던 이전과는 달리, 전일 비철은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전기동의 경우 2% 넘는 상승폭을 보였다. 전일 LME 전기동 가격은 전일대비 2.16% 상승한 $5746.5에 마감. 이는 중국 덕분이다.
  적절한 때에 나온 호재. 전일 상승을 이끈건 중국이다. 중국의 무역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발표되며 중국의 성장둔화 우려를 제한했다. 거기에 중국의 5월 비가공 구리 수입도 전월대비 크게 증가했다. 물론, 전년동월대비 감소했지만. 시장은 상승이 필요하다. 굳이 어두운 부분을 부각시킬 이유가 없다. 거기에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LME 재고도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다만,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안심할 수는 없다. 대외적인 불확실성은 여전히 그대로다.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꺼낼 수 있다. 거기에 수급 상황도 좋다고 할 수 없다.
  4월대비 5월이 좋다고 하지만, 다가오는 비수기가 문제다. 거기에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공급과잉 상황도 언제 다시 부각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중국이 조금이라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면 수요둔화에 대한 우려는 다시 가격을 끌어내릴 것이다. 지금 상황에서 계속 한 방향을 유지하는건 매우 힘들 것 같다.

금, 하락. 
  달러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투자자들이 제임스 코미 전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증언에 크게 놀랄 만한 내용이 담기지 않은 것으로 평가하면서 금 하락. 투자자들은 아직 영국 총선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 장 초반 유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정책결정자들이 대규모 채권매입프로그램의 축소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힌 뒤 하락. 달러 대비 유로 가치 하락은 유로존 투자자들의 금 구매력을 약화시킴.
  금값은 미국 달러로 가격 표시. 금 현물은 뉴욕거래 후반 0.7% 내린 온스당 1277.95달러에 거래. 장중 저점은 1271.09달러로 집계.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8월 인도분은 1.1% 떨어진 온스당 1279.50달러에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