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3,000억원 투입해 '태양광 3-웨이 프로젝트' 추진
2024년까지 태양광 발전설비 누적 설비용량 1GW 건설 목표
저탄시설 옥내화로 비산먼지를 완전히 차단할 방침
한국중부발전이 3000억원을 투자해 2024년까지 태양광 발전설비 누적 설비용량 1GW 건설을 목표로 '태양광 3-웨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중부발전은 오는 2024년까지 1GW 규모의 태양광발전 및 2.5GWh급 태양광연계 에너저장시스템(ESS) 건설에 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투자가 완료되면 태양광 설비는 현재 총 발전설비용량(2017년 3월 기준 8,092㎿) 대비 12% 증가한다.
'태양광 3-웨이 프로젝트'는 에너저장시스템(ESS)을 연계한 대규모 태양광과 신재생에너지 인증서(REC) 가중치가 높은 수상 태양광 및 지붕 태양광에 특화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중부발전은 골프장 개발중단 부지, 종중소유 부지, 철도 유휴부지 등을 활용한 대규모 태양광 및 태양광연계 ESS 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또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등 수자원 시설의 활용이 가능한 공공기관과 공동 투자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수상 태양광과 전국 산업단지, 물류창고 및 주차장 등을 이용한 지붕태양광 발전 사업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2025년까지 총 100만t 규모의 저탄시설 옥내화로 비산먼지를 완전히 차단할 방침이다. 이는 석탄 원료 하역, 이송, 저장단계에서 먼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완전 밀폐화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중부발전은 1단계로 총 2,500억원을 투자해 2022년 준공 목표로 40만t 규모의 사일로(Silo)형 저장고를 건설한다. 이어 2단계 사업으로 60만t 규모의 옥내저탄장을 2025년까지 설치한다.
정창길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투자로 일자리 창출 및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태양광 시장을 선도하는 에너지 사업자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