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조로 만드는 '평창동계올림픽 대종'

평창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종의 성공 주조를 위한 기원제 개최

2017-06-13     엄재성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종이 주조로 건립된다.

 평창군은 6월 13일 충청북도 진천군 소재 대종 제작사인 성종사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종 제작의 마지막 단계인 주조(쇳물주입)를 하며, 성공적인 주조를 기원하기 위한 기원제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심재국 평창군수, 유인환 평창군의회 의장, 대종건립추진위원회 위원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기원제는 올림픽의 성공개최 염원과 문화올림픽 실현을 위해 건립되는 대종 소리가 웅장한 소리를 내고 여음이 오래남아 대종건립의 큰 뜻이 군의 발전과 도약의 기틀이 되기를 기원하는 자리이다.

 기원제 행사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작성한 ‘올림픽 대종! 군민화합 행복의 메아리로 울려 퍼지길’, ‘올림픽 유산으로 남아 영원히 울려 퍼지길 기원합니다.’ 등 기원내용을 담은 동판도 대종 주조 시 함께 녹이는 동판 넣기 행사도 개최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종은 2015년 6월 IOC의 지식재산권 사용 승인을 받은 후 2016년 2월 대종 구조설계를 거쳐 8월 디자인이 확정되었으며, 그동안 밀랍패턴제작, 밀랍모형제작, 주물사코팅, 내형틀 제작 등의 과정을 마치고 이날 쇳물을 주입하게 되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종은 올해 10월 완공할 예정이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행사에 시작 타종 이벤트에 반영하고 올림픽 이후에는 제야의 종소리, 군민의 날 행사 등 각종 행사에 활용할 예정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마음과 문화올림픽 실현 의지를 담고 있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종이 대회 이후 올림픽 유산으로써 관광자원화는 물론 군민화합을 위한 중심의 종이 되도록 성공적인 주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