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비철시장은 품목 별로 각기 저마다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전기동과 아연은 약 1% 하락했으며 주석은 전일과 동일하게 강세장을 펼쳤다. 알루미늄과 니켈은 매수 세력과 매도 세력의 대립 속에 변동성 높아 겼으나 전일과 근접한 가격에서 장을 마쳤다. 한편 납은 상관관계가 높은 아연과 달리 강세를 보였으나 상승분을 지켜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아연은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급락한 중국 철강 가격 하락에 영향 받아 하락세를 보였다. 명일 발표될 중국 지표에 대한 전문가들의 비관적인 전망치가 중국의 부동산 경기에 대한 둔화 우려감을 키웠다. 이날 중국의 rebar 선물은 3% 하락했으며 이는 중국의 악화되는 부동산 경기에 따른 소비수요 감소에 대한 시장 반응으로 판단된다.
아연의 경우에도 철강 도금에 주재료로 사용되기 때문에 철강 시장의 하락세를 추종했다.
중국 보세창고의 아연 프리미엄이 한 주 만에 톤당 $155에서 $195-205까지 급등했다. 현재 SHFE의 아연 선물 가격에서도 아연 프리미엄 급등과 유사한 가격을 형성되고 있다. 최근월물 아연 선물은 3개월 후 선물가격과 비교해 2,000 위안 높은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급등한 중국의 아연 프리미엄으로 인해 SHFE의 백워데이션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SHFE에서 취급하는 실물의 대부분이 중국산 brand 아연인 만큼 실물을 확보하지 못한 SHFE의 최근 월물 숏포지션에 대한 숏커버링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중국 본토의 상황이 LME까지 영향을 주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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