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7-06-15     김간언

*예상보다 양호한 중국 지표
*옐런의 입에 쏠린 시선

  비철 시장은 양호한 중국 경제지표에 지지 받아 전반적인 상승세를 연출했다. 최근 며칠간 수급 불안정에 대한 우려로 상승하던 주석은 1% 하락했다. 니켈의 경우 금일 지난해 6월 이후 저점인 톤당 $8,680까지 하락 거래되었으나 펀드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전환 했다. 전기동은 5700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에 낙폭을 만회하며 5700선을 지켜내는 모습이었다.
 
  중국의 5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중국 경기둔화가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금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산업생산을 전년대비 6.5% 증가했다고 발표하며 블룸버그의 전문가 예상치 6.4%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 역시 지난해보다 10.7% 증가해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긴축 통화정책이 부동산 경기 및 투자활동을 악화시키며 중국의 성장이 점차적으로 모멘텀을 잃어가고 있다. 다만, IMF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을 6.7%를 상향 조정한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모습이었다.
 
  금일 비철 시장의 움직임으로만 평가한다면 비철금속들은 연준의 금리인상을 이미 기정사실화했으며 시장에 선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연준 개막을 앞두고 긴축을 꺼리는 '비둘기파'의 목소리가 다시 커질 것이라는 금리인상 회의론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FOMC에서 옐런의 발언에 따라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