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미 FOMC,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
*달러화, 강세전환
비철시장은 금리인상 결정과 함께 확인된 연준의 매파적 스탠스에 무거운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품목들은 LME 재고 감소에 지지 받는 모습이었다. 주석 선물은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연은 ILZSG에서 지난 4월 아연 공급부족을 3월의 72,700톤에서 92,400톤으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LME 재고가 부각되는 모습이었다.
연준은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다. 또한, 이전보다 구체적인 국채 및 보유자산 축소 계획을 내놓았다. 이는, 고용시장과 경제활동 호조를 보이고 있어 긴축정책을 감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 것이다. 전일에도 확인했듯 여전히 연준 전망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물가상승률에도 연준이 금리인상과 자산축소를 동시해 단행하겠다는 것은 확실한 긴축을 의미하고 있다. 연준은 매달 국채 60억달러, MBS 40억달러 등 자산 축소를 시작해 분기마다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이 구체적인 자산 축소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들은 10월부터 실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기동은 이번 FOMC 이벤트로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FOMC 회의를 기점으로 하락하던 달러 가치가 강세전환 하면서 전기동의 향후 가격 전망이 더욱 불투명해졌다. 지난 5월 저점에서 반등한 기간 동안 칠레의 생산차질과 더불어 달러 약세 기조는 시장을 이끈 주요 요소였다. 최근 발표된 중국 데이터 역시 중국의 고정자산, 인프라 투자가 둔화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어 매도세가 출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