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현대중공업 보유 지분 전량 처분

2017-06-20     김도연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보유하고 있던 현대중공업 지분을 전량 처분했다.

  포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지분은 1.94%로 110만1,247주다. 포스코는 주당 17만3,000원에 주식을 매각했고 매각 대금은 1,905억원이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은 2007년 부터 상호 지분 보유 협정을 맺어 왔으나 이미 현대중공업이 포스코 지분을 매각한 상황에서 포스코도 더 이상 소수 지분을 갖고 있을 명분이 없어졌다.

  포스코는 보유 지분 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한층 더 탄탄하게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포스코는 현대일렉트릭&에너지시스템, 현대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 지분도 각각 1.94%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인적분할로 신설된 이 회사들의 지분을 매각 할 경우 1,420억원의 현금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포스코는 추가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이 들 회사의 지분도 매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