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선물]

2017-06-29     김간언

*미국 5월 도매재고 예상치 상회
*미국 유로존 통화정책 다이버전스 축소로 달러화 약세

  금일 비철금속은 아연을 제외한 대부분이 강보합으로 시장을 마감했다. 재고, 달러의 약세, 중국의 수요 등이 비철금속 가격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구리, 아연, 납의 경우에는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반영되면서 각각 비철금속의 3개월래 고점까지 전진한 이후 약간 하락했다. 그러나 아연은 장초반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약보합으로 시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비철금속의 가격 상승을 공급적 요인과 중국의 견고한 수요에 의해서 지지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리의 경우에는 5월초 이후 지속적으로 재고가 감소여 5월 중 최고점에서 약 30% 가량이 하락했는데, 이것이 가격을 지지하고 있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연의 경우에도 재고의 지속적인 감소가 시장에서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으면서 가격이 지지받고 있는데, 특히 아연 재고 중 Cancelled Warrant가 약  73% 이상을 차지하면서 수급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달러의 경우에는 전일 ECB의 드라기 총재가 양적완화(QE) 정책의 축소를 시사하는 발언과 더불어 FED의 옐렌 의장의 연설 등으로 인해 촉발된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되었고 금일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발언 등으로 하락세가 강화되면서 비철금속의 가격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장중 발표된 미국 5월 도매재고는 예상치였던 0.2%보다 상회한 0.3%로 발표되면서 달러의 하락세를 제한하기도 했다.

  익일에는 이러한 달러화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미국 주요 경제지표들이 발표되는만큼 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