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서울대 공대와 손잡고 中企기술 강화 지원
2017-07-04 곽정원
한국무역협회가 서울대 공과대학과 함께 중소기업 기술력 강화에 나섰다.
무역협회와 서울대 공대는 4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트레이드 타워에서 '중소·중견기업 글로벌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중소·중견기업 기술애로 및 수요 발굴 △기술자문 및 개발 △기술개발 기업의 수출 및 해외마케팅 자문 등에서 긴밀히 협업하기로 했다. 국내기업의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한 차원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협약을 통해 연구개발(R&D) 산학협력이 상시적이고 개방적으로 이루어지는 오픈 이노베이션 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두 기관은 후속조치로 올해 하반기에 서울대 SNU공학컨설팅센터 전문가들과 기술컨설팅 수요가 있는 무역협회 회원사간의 매칭을 통한 기술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서울대 공대와 산학협력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 중 협회의 수출지원 및 해외마케팅 프로그램을 연계해 글로벌 시장진출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은 "최근 무역협회가 분석한 글로벌 강소기업들은 신성장 산업분야를 개척한 퍼스트 무버이자, 높은 기술집약도와 생산성을 위한 공정혁신 등 기술력에 기반을 두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기술력이 바탕이 돼야 살아남을 수 있는 만큼 두 기관의 시너지가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