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저장장치, 국내 보급 빠르게 확산

2017-07-05     김도연

  청정․스마트 에너지시대의 핵심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에너지저장장치(ESS)의 국내 보급이 전년에 비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에너지저정장치의 초기시장 창출 노력이 탄력을 받고 있다며 올 상반기 에너지저장장치 보급은 89MWh로 전년 동기(55MWh)대비 약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하반기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연말까지는 431MWh가 보급될 것으로 보여 연초에 설정했던 목표(270MWh)를 휠씬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신재생연계형 투자수요 확대로 연말까지는 전년대비 61% 증가한 239MWh를 기록할 전망으로 용도별로는 지난해 상반기 실적이 없었던 신재생연계형 보급이 대폭 늘어난 가운데 피크저감용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보급 증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집중된 인센티브 강화조치와 新정부의 청정․스마트 에너지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산업부는 이러한 투자 분위기가 ESS산업이 에너지 新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초기시장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특례요금제, 정부보조, 융자지원, 전용금융상품 출시 등 다양한 인센티브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또 업계, 에너지공단 등과 긴밀히 협력, 급격한 수요증가에 따른 배터리 등 부품공급 안정화, 불량제품 유통 및 설치 하자 차단 등 건전한 시장환경 조성에도 적극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