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7-07-06     김간언

*LME 전기동 재고 40,325톤 증가
*아시아지역 LME 창고에 전기동 급증

  금일 비철금속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달러강세와 더불어 주요 저항선에 부딪히며 최근의 상승세에 대한 차익실현이 지속되었다. 특히, LME 전기동 재고가 금일에만 40,325톤 증가하며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 LME 전기동 on-warrant, 즉 현재 가용 가능한 재고는 1주일 사이에 47% 증가한 213,900톤으로 증가했다. LME 재고가 늘어나면서 스프레드도 느슨해져 전기동 Cash-3M 스프레드는 장중에 27.5달러의 콘탱고로 호가되기도 했다.

  한편 칠레의 Antofagasta社의 2개 광산에서 파업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전기동의 낙폭은 어느 정도 제한되는 모습이었다. 이 두 광산은 연간 16만톤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켈은 전일 인도네시아産 정광 수출 허가 소식에 추가적으로 하락했다. 2014년초부터 수출을 금지했던 바, 전일 발표된 230만톤의 정광 수출은 시장을 흔들기에 충분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Reuters에 의하면 수출금지 이전이었던 2012년과 2013년에 중국은 인도네시아로부터 연간 3400만, 4100만톤씩 수입했던 것으로 집계되었다.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는 제한된 수량만 허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시설을 설립한 업체에 한정한다는 것도 아직 유효하다.

  중국 NPI(니켈선철) 생산자들이 인도네시아 이러한 시설을 세워서 실제로 중간단계의 니켈이 2015년부터 꾸준히 중국으로 수입되고 있다. 제련니켈의 대체재로서의 역할을 하는 NPI는 그 동안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의 정광 수출 금지 조치로 타격을 입었으나 위기는 잘 넘긴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제련니켈 수입수요가 계속하여 감소하는 가운데 Vale社는 손실을 입고 있는 New Caledonia 제련소에 대하여 다시 평가하고 있어 제련니켈 생산자들이 추가적으로 타격을 입어 공급이 조정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니켈정광, NPI과 제련니켈 중 시장에 영향을 더 크게 미치는 품목이 향후 니켈 가격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