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제 유가, 시추기 수 증가·유가 약세 전망 등에 하락

2017-07-10     박진철

  7일 WTI(서부 텍사스유)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29달러 하락한 44.23달러에, Brent(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40달러 하락한 46.71달러에 마감됐다. Dubai(두바이유)도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02달러 하락한 46.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곻사는 7일 국제 유가가 미국 원유 시추기 수 증가, 투자은행의 유가 약세 전망, 미국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고, 러시아의 추가 감산 참여 가능성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고 전했다.

  Baker Hughes사에 따르면 7월 1주 미국 원유 시추기 수가 6월 4주 대비 7기 증가하며, 2015년 4월 이후 최고치인 763기를 기록했다.

  Morgan Stanley사는 2018년 중순까지 WTI 가격이 배럴당 50대를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Morgan Stanley사는 만약 OPEC의 감산량이 충분치 않은 상황이라면, 2018년 석유 시장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미국 셰일 생산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2% 상승한 96.01을 기록했다.

  이 밖에 러시아 에너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필요하다면 감산 규모 확대 등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