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선물]

2017-07-12     김간언

*옐런 총재 청문회 앞둔 경계심에 달러화 소폭 하락
*미국 5월 도매재고, 5개월래 최대폭 증가

  금일 비철 금속은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명일 Janet Yellen 연준 총재가 상반기 통화 정책에 관한 청문회를 앞두고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낸 점이 주요 하락 요인으로 보인다. 또한, 전기동은 칠레의 새로운 파업 우려, 니켈과 아연은 중국 steel 선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았다.

  아연과 니켈은 금일 1%가 넘는 상승폭을 보이며 비철 금속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국 상해 거래소의 Steel Rebar 선물이 공급 감소 우려에 약 3년반래 최고 수준까지 올라선 점이 stainless steel의 재료로 사용되는 니켈과 도금에 사용되는 아연 가격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전기동은 칠레의 Zaldivar 광산의 노조가 파업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한편, Capital Economics의 애널리스트 Caroline Bain은 중국과 미국의 경기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고,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어 대부분의 비철 금속이 현재 가격 수준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의 관심은 자넷 옐런 연준 총재의 입에 집중되고 있다. 옐런 의장은 내일 하원 금융 서비스 위원회, 모레 상원 금융 위원회에서 열리는 반기 의회 청문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를 통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속도와 대차대조표 축소 시기와 관련된 힌트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과 러시아 검사가 주고받은 이메일이 공개되며 트럼프 스캔들이 다시 촉발될 지 여부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