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7-08-11     김간언

*니켈 상승세 이어가며 $11,000 시도
*전기동 나홀로 조정세

  비철금속은 전기동을 제외한 전 품목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니켈은 장중 고점을 $10,945까지 끌어올리며 강한 흐름을 이어갔고 알루미늄도 $2,040선의 저항을 뚫어내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전기동은 그간의 상승세를 소화시키는 움직임을 보이며 소폭 하락했고 납은 아연과의 격차를 줄이는 움직임을 나타냈다.

  니켈은 캐나다 소재의 Ravensthorpe 니켈 광산의 폐쇄 소식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1년 생산이 재개된 광산은 전 세계 니켈 생산량의 1% 정도를 차지하는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익 악화가 광산 폐쇄 결정의 주된 요인으로 시장은 해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니켈 수출 재개와 향 후 확대에 대한 전망이 가격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가운데 발표된 광산 폐쇄는 가격을 다시금 상승케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11,100선을 뚫어낸다면 니켈은 $12,00선까지도 테스트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금일 유일하게 조정을 받은 구리는 가격 추가 상승과 다소 깊은 조정의 갈림길에 서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과 생산 차질, 그리고 최근 이슈가 된 스크랩 수입 금지조치가 상승세를 이끈 주 요인으로 작용하며 하반기에도 가격 상승을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이 있으나 상반기 파업으로 생산의 차질을 빚었던 Escondida와 Grasberg 광산이 하반기에는 정상적인 생산을 할 것으로 보여 스크랩 수입 금지조치가 수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는 측면이 있어 지금의 조정세가 얼마나 지속되는지 여부를 잘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