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NH선물]
- 북한의 군사적 도발로 인해 투자자들 안전 자산 선호
- 구리와 알루미늄은 글로벌 정치 이슈에 불구하고 소폭 상승
금일 비철금속 시장에서는 구리와 알루미늄은 상승했고, 그 외의 비철금속은 하락세로 주간장을 마감했다. 금일 비철금속 시장에서는 북한에 대한 이슈가 위험 자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는 동시에 그동안의 랠리에서 차익을 실현하는 매도세로 인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의 군사적 도발이 금일 세계 여러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주었고, 비철금속 시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적 행동 시사 등의 소식 속에서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를 높이며 위험 자산의 하락세를 가져왔다. 특히, 그동안 랠리를 펼쳐온 니켈은 장 중 3.2% 이상 하락하는 등 금일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이후 소폭 만회하면서 약 2% 하락세로 주간장을 마감했다. 니켈은 지난달 동안 거의 25%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전문가는 니켈 재고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하면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에서의 니켈 공급도 원활하기 때문에 앞으로 니켈에 대해서는 크게 긍정적이지는 않다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구리와 알루미늄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구리는 장 시작과 동시에 톤당 $50 정도 하락했으나 이후 계속 상승하면서 하락폭을 모두 만회했고, 알루미늄도 아시아 장에서는 하락세였으나, 이후 유럽장이 오픈하면서 하락폭을 모두 만회하며,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러한 정치적 이슈보다 최근 알루미늄 생산 감축, 중국 비철금속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 등이 아직 시장에서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