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7-08-16     김간언

*UN 대북 제재로 납 가격 상승
*전기동, 니켈 하락
*주석, 장 후반 원인불명 급락

  금일 비철금속은 품목 별로 상이한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알루미늄과 납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동과 니켈은 추가적으로 조정 받았다. 중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자 Hongqiao社의 2백만톤 감산 확인 소식은 아직 남아있는 시장의 의구심을 무시하며 알루미늄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Reuters측은 Hongqiao社가 오래된 2백만톤 규모의 설비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대체허가증을 통하여 신규 설비 통하여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하여 알루미늄 수급은 여전히 안개 속과 같다고 했다. 한편, LME 본장 마감 무렵 주석 가격은 거래량이 급증하며 급락했다. 거래량이 얇은 시장에서 fat finger 혹은 알고리즘 매매 관련된 움직임으로 보이며 아직 밝혀진 것은 없다.

  어제 중국정부가 UN의 경제제재를 적용하기 위하여 북한으로부터 납을 비롯한 여러 원자재의 수입을 막은 소식이 전해지며 납 가격은 장중에 2% 이상 상승했다. Metal Bulletin에 의하면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로 인하여 중국 내 납 정광 공급량이 한 달 사이에 약 10% 가량 줄어들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WBMS에 의하면 2016년 중국이 수입한 140만톤의 납 정광 중 7.6%가 북한으로부터 온 것으로 집계되고 있고, 금년 상반기에 수입량이 49% 가까이 증가하며 그 비중이 1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국 제련소들의 우려는 아직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스크랩이나 타 형태로 밀수할 수도 있어 금번 제재로 인한 타격이 심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