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이베스트투자증권]

투기 세력 유입으로 연중 저점 도달

2017-08-23     박진철

<Macro>

  투자자들이 이번 주 후반 와이오밍 주 잭슨홀에서 열릴 연례 중앙은행 경제 심포지엄을 주시하는 가운데 북한의 핵 포기 거부 의지 표명에 미국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한편, 금일 발표된 미국 리치몬드 제조업지수는 전망치를 뛰어넘는 14포인트를 기록했다.



<비철금속>

  Copper: 금일 3M $6,580 레벨에서 시작한 Copper는 장 초반 차익 실현 매물 출현으로 일시적으로 하락 반전하며 $6,545 레벨에 저점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헤지 펀드와 CTA를 중심으로 한 투기 세력의 유입으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Copper는 이날 거래에서 전일 대비 1.14% 상승한 3M $6,649 레벨에 고점을 기록했다. Copper는 이로써 올해만 20%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고, 3년래 고점에 도달했다. 최근 칠레, 페루 및 인도네시아 광산 파업 여파로 빠듯한 공급과 중국의 양호한 수요가 가격 상승의 견인 역할을 하긴 했으나, 현재 수준은 개선된 펀더멘탈보다 오버슈팅 현상으로 보는 견해가 많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될 것으로 보였다.


  Aluminum: 금일 3M $2,088 레벨에서 시작한 Aluminum 역시 장 초반 차익 실현 매물에 밀리며 3M $2,063 레벨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중국의 4차 환경보호감사로 스촨 성 지역의 일부 아연 제련소 생산 중단 소식이 Aluminum의 공급 우려까지 확대되며 낙폭을 줄였다. Aluminum은 3M $2,100 레벨이 단기 저항선 역할을 할 것으로 사료되나 중국의 예상치 못한 생산중단 소식은 추가 투기 세력 유입을 유인할 것으로 판단된다.



<귀금속>

  Gold: 금일 온스당 $1,293 레벨에서 시작한 금(Gold) 가격은 북한이 핵 무장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자 지정학적 리스크가 강화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1,300 레벨에 대한 부담감과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며 하락 반전했다. 이번 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미국 경기에 대한 판단과 앞으로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힌트가 금 가격의 단기 방향성을 정할 것으로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