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산업생산 1.2% ↑…4개월 만에 반등 성공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 증가 영향
2017-08-31 박준모
지난 4월부터 주춤했던 산업생산이 7월 들어 소폭 반등했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 역시 두 달 연속 증가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동향에 따르면 7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2% 증가했다. 산업생산은 지난 4월과 5월 마이너스를 보였으며 6월에도 전월과 동일했지만 7월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6.5%), 전자부품(9.4%) 등이 증가하며 전월보다 1.9%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1.0%), 보건·사회복지(1.3%) 등이 늘어 전월보다 0.6% 올랐다.
소매판매는 화장품 등 통신기기 및 컴퓨터 등 내구재(1.5%) 판매가 늘어 전월보다 0.2%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6.1%)와 운송장비(-2.2%) 투자가 줄면서 전월보다 5.1% 감소했으며 이미 이뤄진 공사실적을 의미하는 건설기성은 3.6% 늘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보합을 기록했고 앞으로의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