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제 유가 하락

2017-09-04     박진철

  1일 WTI(서부 텍사스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06달러 상승한 배럴당 47.29달러에, Brent(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11달러 하락한 배럴당 52.75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Dubai(두바이유)는 Hari Raya Haji 휴일로 거래 정보가 없었다.

  한국석유공사는 1일 국제 유가 (Brent 기준)는 열대성 폭풍 Harvey에 따른 원유 재고 증가 우려, 미국 정부의 전략 비축유 추가 방출 결정, 미국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고, OPEC의 8월 산유량 감소 전망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열대성 폭풍으로 변한 Harvey에 따른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가동이 중단된 걸프만 소재 미국 정제시설들의 원유 투입량 감소와 그에 따른 원유 재고 증가 우려가 지속됐다.

  9월 1일(미국 현지일 기준) Harvey로 인해 40여 명 이상이 사망했고, 미국 걸프만 연안 소재 다수의 정제시설들(정제능력, 약 440만b/d)이 가동을 중단(Reuters)했다.

  8월 31일 100만배럴의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한 미국 정부가 9월 1일에도 추가로 350만배럴의 전략 비축유 방출을 결정했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16% 상승한 92.81을 기록했다. 이 밖에 OPEC의 8월 원유 생산량이 7월 대비 약 17만b/d 감소한 3,283만b/d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Reuters)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