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7-09-05     김간언

*구리 3년래 최고가, 니켈 2년래 최고가 기록
*중국내 일부 Steel Rebar 생산 공장 안전 점검 돌입

  주말기간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도 불구하고 금일 비철금속은 알루미늄을 제외 전품목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구리는 장중 3년래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니켈 역시 2년래 최고가를 기록하며 강세가 쉽게 꺾이지 못하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지난주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지표와 정부 발표의 제조업 지표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며 향후 중국 경기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이에 비철금속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중국 경기 호조세로 인한 달러대비 위안화의 강세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달러표시 자산인 LME에 대한 가격 상승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향후 위안화의 움직임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지난주 중국내 Steel Rebar공장의 화재로 인해 중국 정부 감독하에 중국내 관련 공장들의 안전점검이 실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해당 품목의 생산량에 차질이 빚어지기 시작했으며, Steel Rebar가격 역시 급등하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비록 LME의 경우 해당 품목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낮으나, 중국 내 전체 공장에 대한 안전점검 돌입 가능성에 따른 생산량 감축 우려가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단기적으로 기술적 저항선을 돌파한 가운데 방향성이 바뀔만한 이벤트가 부재한 상황에서 중국의 경제 지표와 함께 환율움직임 그리고 대북 리스크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