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이베스트투자증권]

북한 핵실험에 증시 하락, 中 수요 기대감은 여전

2017-09-05     박진철

<Macro>

  전일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함에 따라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차 대두되며 대부분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10月 예정인 중국의 전국대표회의를 앞두고 국영기업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고, 중국의 금속 수요가 지속적으로 견고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긍정적인 신호가 유지됨에 따라 금속 시장은 품목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또한 미국의 노동절(Labor Day) 휴장으로 인해 유동성이 적은 장세를 형성하며 변동성이 심화했다.



<비철금속>

  Copper: 금일 전기동(Copper)은 3M 기준 $6,860선에서 상승 출발을 보인 이후 앞으로 중국의 수요가 안정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여전히 시장을 지지하며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6,920선까지 고점을 확대하며 3년래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전일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 증시가 압박을 받음에 따라 이후 추가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미국의 휴장으로 인해 장 중반부터는 좁은 레인지 안에서의 거래가 지속되며 $6,900 레벨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Aluminum: 금일 3M 기준 $2,143에서 거래를 시작한 알루미늄(Aluminum)은 지난주 급격한 상승을 이룬 데 대한 차익 실현 심리가 반영됨과 동시에 지정학적 요인에 따른 리스크 증가에 압박 받으며 유럽증시 개장 전 급격한 하락세를 경험했다. $2,125선에서 거래를 지속하던 시장은 재차 급격한 매도세가 출회되며 $2,103까지 하락폭을 확대했다. 이후 미국의 부재 따른 저조한 거래량 속에서 낙폭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지속했다.



<귀금속>

  Gold: 금일 금(Gold) 가격은 전일 북한의 핵실험 여파로 인해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재차 증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을 기록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의 증가로 인해 대부분 증시가 하락을 보인 가운데 안전 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며 $1,340선 부근까지 전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미국의 휴장으로 인해 부진한 거래량을 기록, 추가 상승에는 힘이 부치는 장세를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