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이베스트투자증권]

美 달러화 약세에 금속 상품 하락폭 만회

2017-09-08     박진철

<Macro>

  지난밤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채 한도를 3개월 동안 상향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시아 증시 상승에 영향을 주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중국 증시는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유입되면서 여타 아시아 증시들과 달리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금일 계획된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형성되면서 유로는 미국 달러화 대비 강세 흐름을 연출했다. 결국 ECB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한다고 결정했다. 명일과 주말에 발표되는 중국의 무역지표 및 물가 관련 지표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었다.



<비철금속>

  Copper: 금일 전기동(Copper)은 3M $6,925로 전일 대비 상승하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이목이 ECB 통화정책회의에 집중되면서 경계감이 형성됨에 따라 Copper 가격은 상승 흐름을 이어나가지 못하고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중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Copper 가격 역시 약세 움직임을 이어나갔다. ECB는 금리 및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한다고 발표하면서 유로화는 한때 미국 달러화 대비 고점에서 후퇴하는 모습을 보습을 보였으나 여전히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미국 달러화가 하락폭을 확대하면서 Copper는 하락에 제한을 두며 다시금 3M $6,900 레벨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Aluminum: 금일 알루미늄(Aluminum) 역시 여타 비철금속과 같이 하락하며 장을 시작했다.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임에도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유입되면서 Aluminum 가격은 하락 움직임을 이어나갔다. 또한, 원유 가격 약세가 Aluminum 하락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미국 달러화 약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Aluminum은 하락폭을 만회하며 3M $2,100 레벨을 유지하며 장을 마감했다.



<귀금속>

  Gold: 금일 금(Gold) 가격은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약세 움직임을 보이며 상승했다. 북한의 건국 기념일인 9월 9일이 다가옴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안전 자산 선호심리가 커짐에 따라 금 가격은 상승 흐름을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고 지정학적 불안감이 여전히 시장에 존재함에 따라 당분간 금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