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이베스트투자증권]

中 경제지표 부진, 차익 실현 불러오며 하락

2017-09-11     박진철

<Macro>

  이날 발표된 중국의 8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를 기록하며 전문가의 예상을 밑돌며 흑자 규모가 지난 5月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Copper 및 Aluminum 등의 금속 수입량이 추가적인 상승 추세를 보이지 않았다는 부분으로 압박받으며 차익 실현 매물이 시장에 반영됐다. 또한 미국의 허리케인 강타 소식에 증시도 하락을 거듭함에 따라 금속 시장 역시 약세가 심화됐다. 사드 추가 배치 등 북한발 지정학적 이슈 역시 시장 상황을 불확실하게 만들며 앞으로 추가적인 하락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비철금속>

  Copper: 금일 전기동(Copper)은 3M 기준 $6.918.5에서 거래를 시작한 이후 강세를 유지하며 $6,949까지 고점을 확대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중국 무역 흑자가 축소되고 8월 수입량이 안정될 흐름을 보이며 최근 급격한 상승에 대한 차익 실현이 발생했다. 유럽 증시 개장 이후 낙폭이 심화되며 $6,800 선까지 빠른 하락을 보였으며, 미국의 허리케인 이슈로 인해 재차 압박받으며 $6,700선마저 내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한 주의 마지막을 맞아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움직임이 지속됐다.


  Aluminum: 금일 알루미늄(Aluminum) 역시 중국 무역지표의 실망감이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며 $2,120선에서 급격한 하락 장세를 경험했다. 본장 개장 후 $2,085까지 차익 실현 매도 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회된 이후 일부 지지를 확인하며 낙폭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이어갔다.



<귀금속>

  Gold: 금일 금(Gold) 가격은 장 초반 전일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에 따른 금리 인상 전망 약화와 더불어, 미국의 허리케인 이슈로 인해 지지를 받으며 상승을 보였다. 전일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하며 앞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허리케인에 따른 앞으로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감 역시 증대됨에 따라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증가하며 가격을 지지했다. 온스당 $1,360선 부근까지 전진을 보인 시장은 이후 차익 실현이 가격을 무겁게 하며 상승분을 반납한 이후 강보합세를 견지하는 흐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