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제강 F1963에 국내 최대 중고서점 '예스24' 오픈

600평 규모... 절판 도서 등 중고서적 20만여권 판매

2017-09-25     성희헌

 부산 수영구 망미동에 위치한 고려제강 F1963에 국내 최대 규모 중고서점 '예스24'가 오픈했다.

 24일 오픈한 '예스24 F1963점'은 복합 문화공간 F1963 내 약 600평 규모의 국내 최대 중고서점으로, 활자인쇄 프로세스부터 최신 기술의 전자책에 이르기까지 책과 출판에 관련된 정보를 모두 살펴볼 수 있다.

 특히 F1963 공간 본연의 매력을 최대한 살리면서, 미술관에 온 것처럼 책을 여유롭게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 디자인이 특징이다.

 예스24 중고서점이 들어선 부산 F1963은 고려제강이 1963년부터 와이어 생산 공장으로 가동하다가 2008년 이후 제품 창고로 사용하던 시설이다. 지난 2014년 일부 공간이 부산비엔날레 특별 전시장으로 사용된 것을 계기로 2016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후 현재 미술 전시,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예술을 담은 문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예스24 F1963점'에서는 중고도서를 사고 팔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책과 연관된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영역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조성해 부산시민의 문화 생활에 기여할 예정이다.

 '예스24 F1963점'은 문학, 인문, 역사, 경제 등 24개의 분야별 중고도서 약 20만권을 갖췄으며, 중고 절판 도서, 외국 빈티지북 등 희귀본은 물론 음반, DVD/Blu-ray, 도서 관련 굿즈 등 분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어린이들의 독서를 위한 키즈존을 구성하고 아이가 책을 읽고 고를 수 있도록 유아동 전집 상담 서비스를 함께 마련해 연령대에 맞는 전집을 추천한다. 서점 내부에 카페 테라로사도 운영된다.
 
 고려제강 관계자는 "'예스24 F1963점'은 어린이부터 청소년,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계층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서점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과 전시 등으로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