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7-10-09     김간언

*전기동 공급 부족 확대 전망
*아연 타이트한 실물 흐름에 강세 지속 전망

  비철시장은 니켈을 제외 전 품목 하락했다. 납과 알루미늄이 강한 차익실현 유입에 금주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으며, 전일 칠레 북부 지역의 지진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인 전기동도 일부 가격 조정 장세를 연출했다.

  전일 칠레 북부 지방의 5.4 규모의 주요 광산들의 공급차질에 대한 우려로 급등세를 보인 전기동은 금일 주요 광산들의 피해가 없음이 확인되었으나, 다시 중국으로부터의 공급 부족 및 수요 기대감이 고개를 들며 전일에 이어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International Copper Study Group(ICSG)는 지난 6월 글로벌 전기동 시장이 약 70,000톤 공급 부족을 보였으며, 금년 기준 75,000톤의 공급 부족으로 집계했다. 더 나아가 중국 동부 해안도시를 중심으로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한 중국 정부 차원의 노력이 계속되며 올해 말까지 제련동의 공급 차질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에 단기적 전기동은 $6,700선에서의 힘겨루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주 급등 장을 연출했던 아연은 얇은 거래량 속에 주말을 앞두고 소폭 가격 조정이 이뤄졌으나, 여전히 추가 상승여력을 내포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가 환경 규제의 일환으로 불법 제련소에 대한 조사가 더욱 강화되며 중국 내 아연 공급이 더욱 타이트해지고 있으며, LME 재고 또한 2009년 이래 최저치를 보이고 있어 아연은 단기 차익 실현을 포함한 우상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