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에도 가전이 실적 견인

3분기 매출액 15조2,279억원, 영업이익 5,161억원 기록
가전은 호실적, 스마트폰은 적자 추정

2017-10-10     박준모

  LG전자가 지난 3분기에도 생활가전·TV 사업에서 호실적으로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잠정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15조2,279억원, 영업이익 5,161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업계 내에서는 H&A사업본부(생활가전)는 3,000억원대 후반~4,000억원대 초반대, HE사업본부(TV·오디오)는 3,000억원대 중반~후반대의 실적으로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MC사업본부(스마트폰) 2,000억원대 적자가 예상된다.

  LG전자의 가전 실적 호조는 프리미엄 전략과 건조기·무선청소기·의류관리기·공기청정기 등 신규 품목에 대한 수요 증가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TV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HE사업본부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하락하고 고가인 올레드(OLED) TV와 UHD TV의 판매 비중이 증가하면서 호실적으로 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