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베스틸, “최대한 빨리 회생계획안 마련할 것”

공장가동 중단 지속
채권단 동의 얻는 중

2017-10-11     박재철

  경북 포항 소재 아주베스틸이 기업회생을 위해 회생계획안을 준비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 회생계획안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채권단의 동의를 얻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후 올해 안으로 회생계획안을 마련해 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다. 현재 아주베스틸은 포항공장의 설비가동을 여전히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8월 아주베스틸의 채권단 중 한국수출입은행이 아주베스틸을 경매로 청산하기보다 기업 회생을 통한 채권회수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타 채권자들도 아주베스틸의 기업회생에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강관 업계는 아주베스틸의 기업회생에 대해 기정사실로 여겨왔다.

  아주베스틸은 에너지용강관 생산에 특화된 기업으로 미국 수출 비중이 높았다. 지난 2013년 대미 수출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했지만 저유가와 원유감산으로 미국 수출이 감소하면서 지난 2015년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 2016년 6월 29일 대구지방법원은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내렸다. 아주베스틸은 법원에 회생계획안의 강제인가를 신청했으나 법원은 결국 회생절차를 폐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