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1조 규모 인도 최장 해상교량 수주

뭄바이 해상교량공사 2번 패키지 LOA 받아

2017-11-22     성희헌

 대우건설이 인도에서 1조 규모의 해상교량 수주를 따냈다.

 대우건설은 인도 뭄바이광역개발청으로부터 '뭄바이 해상교량공사 2번 패키지'의 LOA(낙찰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뭄바이 해상교량공사 전체 공사비는 22억달러로 2공구의 공사비는 8억6,300만달러(한화 약 9,529억원)다.

 뭄바이 해상교량공사는 인도 최장 해상교량으로 대우건설은 현지 건설사인 타타프로젝트(Tata Project Limited)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타타프로젝트는 인도 최대기업인 타타그룹의 건설부문 자회사다.

 인도 뭄바이광역개발청이 발주한 뭄바이 해상교량은 완공 후 인도의 랜드마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뭄바이와 인도의 신규 개발 지역인 나비 뭄바이를 잇게 돼 시민들의 통근시간이 1시간 가량 단축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인도 비하르주에서 현지 최대 건설사인 L&T와 합작해 갠지스강 교량 건설 공사를 따낸 지 1년여 만에 거둔 쾌거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뭄바이 해상교량 사업은 향후 인도에서 대우건설의 수주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