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2,600억원 규모 셔틀탱커 2척 수주

2017-11-30     박재철

  삼성중공업은 캐나다 에너지 전문선사인 티케이(Teekay)로부터 13만DWT(재화중량톤수)급 셔틀탱커 2척을 약 2억4,000만달러(약 2,600억원)에 수주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셔틀탱커는 해양플랜트에서 생산한 원유를 육상 저장기지까지 실어 나르는 선박이다.

  1995년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셔틀탱커를 건조한 삼성중공업은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셔틀탱커 7척의 일감을 모두 따내는 성과를 냈다.

  특히 이번 티케이 건을 포함해 7척 중 6척은 모두 친환경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쓰는 LNG추진선으로 수주가 이뤄졌다.

  현재까지 전 세계 발주된 셔틀탱커 126척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규모는 모두 52척이다. 시장 점유율은 41.3%로 세계 1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