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ERW강관업계, 12월 가격 하락 우려

2017-12-02     박재철

  최근 전기저항용접(ERW) 강관업계가 12월 국내 수요 부진과 제품 판매 감소로 가격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강관업계에 따르면 11월 580달러 중국산 열연강판(HR) 수준의 고가 제품을 사용해 가격 인상을 예상했지만 국내 수요 부진과 저가 제품의 등장으로 가격 하락이 이어졌다.

  11월 제품 가격은 지난 10월에 비해 톤당 5% 하락한 상황이다. 특히 국내 수요 감소와 자금 상황이 좋지 못한 업체들이 현금 확보의 목적으로 저가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강관 제조업계가 전반적으로 가격을 낮춘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강관 업계에서는 12월에도 가격 하락의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고 정리에 나선 업체들과 올해 판매실적을 달성하려는 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낮춰 판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강관 업계 한 관계자는 “가격 하락이 이어지다보니 제품을 판매해도 이전과 같은 수익을 얻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