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이베스트투자증권]

中 제조업 소폭 개선, 경제 우려 떨치기엔 역부족

2017-12-01     박진철

<Macro>

  금일 발표된 중국의 11월 제조업 PMI는 전월 대비 상승을 보이며 전망을 밝게 했으나 여전히 부동산 시장의 둔화와 금융 시장의 유동성 공급에 대한 우려를 상쇄시키기에는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미국의 상원예산위원회를 통과한 세제 개혁안은 세부안건에 대한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미국 달러화의 급격한 하락을 유도하며 금속 시장의 일부 지지세를 이끌어냈다.



<비철금속>

  Copper: 금일 전기동(Copper)은 3M 기준 $6,760선에서 상승 출발하는 모습을 보이며 전일의 하락세를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으나, 이후 급격한 매도세에 균형을 잃으며 빠르게 주저앉는 모습을 보였다. $6,720선까지 하락을 보인 시장은 이날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전월 대비 회복을 보인 것에 지지를 받으며 서서히 낙폭을 축소했다. 이어 유럽 증시 개장 이후 오름세가 강화되며 $6,806.50선까지 고점을 확대한 후 일부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으나, 미국의 세제 개편안 불확실성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다시 상승이 지지됐다.


  Aluminum: 금일 알루미늄(Aluminum) 또한 3M $2,058레벨에서 시작한 후 급격한 하락 국면에 접어 들며 우려가 지속됐으나 본장 개장 이후 이러한 낙폭을 빠르게 줄여 나가며 $2,066.50선까지 고점을 확대했다. 미국 무역제재에 따른 우려감이 중국의 소폭 개선된 경제지표의 영향으로 일부 상쇄되는 모습을 보이며 최근의 하락세를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또한 최근 하락을 거듭하던 유가 역시 이날 상승하고 달러화의 약세 또한 가격을 지지하며 강보합세를 견지했다.



<귀금속>

  Gold: 금일 금(Gold) 가격은 전일 개선된 미국 경제지표의 영향과 더불어 세제 개혁안의 예산위원회 통과 소식으로 인해 안전 자산 수요가 일부 축소됨에 따라 서서히 낙폭을 확대하며 약세가 굳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옐런 연준의장이 금리 인상에 대해 긍적적인 발언을 한 것에 대한 우려 역시 미국 달러화의 상승을 견인하며 무겁게 했다. 그러나 세제 개혁안 통과에 난항이 예상되며 달러화가 하락함에 따라 금 가격은 지지를 받으며 온스당 $1,280선을 올라서며 낙폭을 서서히 축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