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NH선물]
- 구리 2015년 7월 이후 최대 낙폭
- 달러 강세로 비철금속 모두 하락세
금일 비철금속은 모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구리와 니켈은 장 중 4% 이상 하락하는 큰 하락세를 보이며 시장을 마감했는데, 재고와 달러의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구리는 금일 2년래 최대 하락폭을 보이며 2개월래 저점까지 하락했다. 이러한 가격 하락의 주된 이유는 크게 증가한 구리 재고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는데, 금일 발표된 LME 구리 재고는 전일에 비해 1만125톤이 상승한 19만2,550톤으로 발표되면서 구리 가격을 압박했다. 또한 구리 및 비철금속이 압박받은 이유로 달러의 상승이 있는데, 미국 세제 개혁안에 의해 낙관되는 미국의 경제가 달러의 가치를 강화시키며 비철금속을 압박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장 중 지속적으로 하락한 구리 가격은 지지선으로 인식됐던 톤당 $6,600이 붕괴되면서 기술적 매도세와 결합해 폭락한 것으로 보인다.
금일 구리의 최저점은 톤당 $6507.5으로 지난 10월 초 이후 최저 가격이었고, 금일 기록한 낙폭은 지난 2015년 7월 이후 최대 낙폭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현재 구리에 대한 시장 수요가 많이 약화돼 있는 상황이라고 밝히면서, 다음 지지 레벨은 약 톤당 $6,440선이라고 전했다. 한편, 금일 발표된 중국의 PMI는 지난 10월보다 상승한 51.9로 발표되면서 하락폭을 약간 제한한 것으로 분석되지만, 전반적인 비철금속 시장에 대한 전망은 그렇게 밝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비철금속 소비 둔화에 따라 2018년 비철금속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