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철광석 수급 균형 이룰 것: VALE

2017-12-11     곽정원

  브라질 최대 채광기업인 발레(Vale SA)가 내년 철광석 수급 균형이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가격 역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봤다.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발레 임원들은 자사 철광석 생산 전망을 바탕으로, 내년 중국의 조강생산량은 8억톤에서 8억5,000톤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감산작업으로 인해 중국은 기존 12억톤에서 현재 10억톤 가량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설비가동률을 80-85%로 가정하고 계산했을 때, 8억-8억5,000만톤 가량의 생산량이 도출된다는 설명이다. Vale의 철광석류 부문 임원 Peter Poppinga는 중국 조강생산량이 아직 정점을 찍지 않았다며 이와 같이 전망했다.

  세계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2014년 8억2,231만톤의 철강을 생산했고, 이후 2016년에는 8억837톤으로 감소했다.

  Peter Poppinga는 현재 시장은 수급 측면에서 매우 균형잡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철광석 가격 역시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탈불레틴의 가격 평가에 의하면 칭다오 62%, CFR기준 철광석 가격은 올해 톤당 77.91달러로 시작했다. 올해 철광석 가격은 2월 94.86달러를 기록했고, 6월부터는 50-80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발레는 내년 중국 내수시장에서 철광석 생산량 2,500만톤 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의 감산 정책으로 인해 현재 중국의 광산은 1,500개 가량이 운영되고 있다. 불과 몇년 전에는 3,500개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