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주간시장동향-형강) 형강류 가격, 월초 관망 이후 ‘글쎄’
2017-12-25 안종호
H형강 및 일반형강류 유통가격은 12월초 상승한 이후 월말에 결국 하락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1월 초에도 가격이 일시적으로 반등한 이후 월말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2월초 현대제철은 가격방침을 발표했다. 11월 최저 마감가격을 당초 톤당 85만원(소형, 현금)이 아닌 톤당 76만원으로 정한 바 있다. 1차 유통가격은 톤당 73만원에서 제강사의 연이은 가격 발표 이후 78만원까지 인상됐지만 월말 톤당 75만원까지 떨어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국내산 및 중국산 모두 12월 들어 적자 판매를 이어갈 것 같다”며 “뚜렷한 수요가 보이지 않은 채 있는 수요 마저도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고 전했다.
H형강 제조업체에서는 12월 가격 인상 명분으로 ‘원료’와 ‘신KS 도입’을 제시했다. 11월 하순 국내 및 국제 철스크랩 가격이 강보합세인데다 내년부터 의무화되는 신KS 도입으로 톤당 5만원(강종·규격 엑스트라 별도) 수준의 원가가 증가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결국 월말 수요 부진으로 인한 가격 하락을 막진 못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월초에 제강사에서 가격이 인상돼도 수요가 없으면 대부분 월말이 되면 가격이 하락한다”고 전했다. 중국산 H형강 가격은 톤당 74만원까지 올랐다가 월말 71만원으로 떨어졌다.
일반형강류도 마찬가지이다. 제강사의 가격 인상 방침으로 톤당 76만원까지 올랐던 일반형강류는 월말 들어 톤당 74만원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