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상반기 2차례 금리 인상 '유력'

월스트리트저널 조사, 3ㆍ6월 인상 점쳐져

2018-01-15     방정환

  미국이 상반기 내에 2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8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 올해 3차례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밝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우선적으로 상반기에 2차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93%가 3월 첫 번째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견고한 노동시장, 강한 경제성장세 등이 금리 인상 배경으로 꼽혔다. 

  이어 6월 금리인상을 점치는 응답자는 65.2%로 집계됐다. 또한 이후 하반기엔 경제 상황을 가늠하며 추가로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조사를 통해 응답자 대다수가 올해 3차례, 내년에 2차례에 걸쳐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지면서 총 2.75%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