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제강 'F1963 석천홀', 개관 후 첫 기획전시

부산리턴즈, 27일부터 2월25일까지 진행

2018-01-25     성희헌

 고려제강(대표 이이문, 박창희) 'F1963 석천홀'에서 첫 기획전시회가 열린다.

 F1963 석천홀에서 부산의 문화를 주제로 한 융복합전시 '부산리턴즈'를 27일부터 2월 25일까지 진행하는 것.

 부산 리턴즈는 부산을 대표하는 다섯 개의 키워드 '바다', '영화', '노래', '야구', '골목'을 주제로 부산 문화의 특성을 찾고 탐색하는 전시회다.

 전시에서는 부산의 자연환경(바다), 영화의 무대이자 소재가 된 부산의 이미지(영화), 회화, 문학, 음악을 통해 표현되는 부산의 서정과 삶(노래), 야구의 도시 부산의 응원문화와 대중적 열기(야구), 산복도로와 구불구불 좁은 길에 담긴 부산의 도시풍경(골목)을 다룬다.

 부산리턴즈는 부산 출신이거나 부산에서 거주했던 각 분야 전문가들이 기획하고 2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F1963이라는 산업의 흔적이 남겨진 장소에서 부산의 자연, 도시, 사람을 들여다보고 부산의 문화적 역량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F1963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으로 선정돼 옛 고려제강 수영공장을 와이어공장에서 문화공장으로 변모시킨 공간이다. 고려제강은 부산시와 협력해 공간 리노베이션을 거쳐 전시·공연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 'F1963 석천홀'을 지난해 말 정식 개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