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진산업, 세아제강 베트남 공장 후처리 설비제작 수주
교정기부터 면취기 설비제작 수주
2018-02-14 박재철
철강설비 전문 제조업체 원진산업(대표 원웅재)가 세아제강 베트남 신공장의 후처리 설비제작 수주에 성공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원진산업은 세아제강 베트남 공장의 교정기, 면취기를 수주했다. 원진산업은 오는 7월까지 설비제작을 마치고 세아제강 베트남 신공장에 납품할 예정이다.
원진산업은 지난 1984년 설립이래 조관설비, 슬리팅 라인, 포밍설비, 도금설비 및 부대설비를 제작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대형 강관사를 비롯해 미국, 일본, 독일, 동남아시아, 중동 및 남아공 등의 해외업체에도 수출을 이뤄냈다.
세아제강은 지난 2016년부터 해외 생산기지 확대를 위해 다양한 나라를 검토했다. 이 가운데 최종적으로 베트남을 선정해 부지 매입과 신공장 증설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베트남에서 미국으로 수출하는 강관은 관세도 낮아 한국에서 보내는 것 보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세아제강은 베트남 현지에 이미 2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먼저 베트남 북부 하이퐁시에 위치한 ‘Vietnam Steel Pipe’와 베트남 남부 동나이성에 설립한 ‘SeAH Steel Vina(세아스틸비나 SSV)’다.
세아제강은 조관기부터 후처리 설비까지 설비 세팅을 완료하고 올 하반기부터 설비가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세아제강 베트남 공장 설비 발주 현황을 살펴보면 조관기-케이티엠테크, 후처리1(교정기, 면취기)-원진산업이 수주했다. 이번달까지 남아있는 후처리2(코팅기, 결속기), 수압기에 대해서 발주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