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중국 춘절 연휴로 인한 한산한 시장
*겨울 감축 기간 이후의 생산 변화에 주목
비철 시장은 품목별 혼조세를 보였다. 중국의 긴 연휴와 장마감 이후 발표될 FOCM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한산한 모습이었다. 품목별로 3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1주래 저점을 기록한 전기동과 니켈이 저가 매수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으며, 알루미늄도 지난 주 미국의 수입 제제 가능성으로 인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으나, 장 후반에 유입된 매수세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2월이 하순에 접어들며 시장의 관심은 다시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 한 주 춘절 연휴로 조용한 일주일을 보낸 이후 인해 중국 트레이더들의 복귀가 기다려짐과 동시에 겨울 감산 기간 이후의 제련소들의 생산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겨울 '스모그 전쟁'으로 북부 산업 시설을 중심으로 자발적 30% 생산 감축의 기한 종료가 한달 앞으로 다가 왔으며, 시장 관계자들은 이로 인해 억눌린 생산이 3월을 기점으로 대폭 증가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여름 감산 명령이 내려진 직후부터 11월 15일 감산 이행 시작일 이전까지 제련소들의 생산량이 최대 가동률로 운행 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봄의 시작과 함께 공급의 증가는 당연시 될 것으로 생각된다. 아울러 시진핑 사상에서 환경문제와 균형발전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어 올해 겨울을 포함하여 향후의 감산의 위험성으로 인한 생산자들의 설비 가동률은 3월을 기점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견고한 성장률 전망과 중국 또한 신규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어 있어, 늘어난 공급을 시장에서 얼마나 흡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