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알루미늄 가격 하락 속 스프레드 Backwardation 확대
*알루미늄, MJP 프리미엄 $120-135/mt 논의 중
비철금속은 금일 강보합세를 나타낸 달러와 중국 춘절 기간 상승분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의 영향으로 전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알루미늄과 아연은 각각 2.7%, 1% 하락하며 장세를 주도했고 구리와 니켈도 각각 0.4%, 0.5% 하락했다. 중국의 춘절 연휴 기간 상승했던 LME 시장이 연휴 이 후 SHFE 의 하락세와 함께 출현한 차익실현 매물이 어제와 오늘 이틀간의 하락세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현재 알루미늄은 가격 하락과 Backwardation 확대라는 상충되는 두 가지 요인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복수의 기관이 장기적으로 공급 과잉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점과, 중국이 명백한 공급과잉 시장이라는 점이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현재 비철금속과 철강 시장을 흔들고 있는 미국 관세 이슈가 스프레드의 Backwardation 확대를 이끌고 있다. 한편, Backwardation 확대는 단기적으로 알루미늄 가격의 상승을 유인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장기물로 매도 포지션을 구축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불리하게 적용되는 스프레드는 Lender와 Borrower들의 싸움에서 Lender를 승리자로 만들며 결국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1분기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MJP 프리미엄 또한 단기적으로 알루미늄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19일 Rusal은 한 일본 바이어에게 2분기 프리미엄으로 $135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Platts를 통해 전해졌고, 또 다른 일본 바이어는 $120 수준에 구매계약을 체결하기를 원하고 있다. 한편, 현재 미국 중서부 지역 알루미늄 프리미엄은 톤당 $308.65(14센트/파운드)으로 1분기 MJP 대비 $180가량 높은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미국 중서부 지역 프리미엄과 MJP의 차이는 $50~80로 현재 시장은 MJP가 상승을 통해 갭 메우기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자산 시장이 강한 변동성 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SHFE의 알루미늄 재고가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는 것이 알루미늄 가격 상승에 발목을 잡는 요인이긴 하나, 단기적으로 알루미늄은 앞서 언급된 이유로 강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