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처리분야서 숙련기술전수자 처음 나와
삼일금속 우지훈 소장 등 4명…고용부, 명장 11명·우수숙련기술자 50명 선정
2016-08-30 정수남 기자
제조업기반인 6대 뿌리기술 중 하나인 표면처리 직종에서 숙련기술전수자가 최초로 탄생했다.
삼일금속(주) 우지훈 연구소장이 그 주인공. 우 소장은 지난해 전국도금 기능경기대회 도금 직종에서 일반부 1위를 차지한 자사의 김병완 사원을 전수 대상자로 추천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달 하순 올해 대한민국명장 11명, 우수숙련기술자 50명, 숙련기술전수자 4명,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 1개 업체를 각각 선정했다며 30일 이같이 밝혔다.
숙련기술전수자는 제조업 기반이 되거나, 세대 간 단절 우려가 있는 산업 분야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사람 중 선정된다.
숙련기술전수자와 전수 대상자에게는 정해진 전수 기간 지원금이 지급된다.
기술인 최고의 영예인 대한민국명장은 15년 이상 산업현장 종사자 중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사람으로, 기계조립 직종에서 (주)성일기공 김성묵 대표 등 11명이 뽑혔다.
명장으로 가는 과정인 우수숙련기술자는 산업현장에서 7년 이상 생산 업무에 종사한 우수 기술자 가운데 선정되며, 선정자에게는 일시장려금 200만원이 지원된다. 우수숙련기술자는 올해 선정된 50명을 포함해 2011년부터 현재까지 271명이 선정됐다.
숙련기술인 우대와 숙련기술 장려문화 확산에 기여한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로는 (주)화인알텍이 선정됐다.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로 선정되면 3년 간 정기근로 감독 면제 등의 혜택을 받는다.
올해 선정된 명장 등은 내달 1일 강남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리는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에서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