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 위상 제고…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서 4명 포상
올해 20주년…명장·우수숙련기술자·숙련기술전수자 등 나와
정부가 제조업의 근간인 6대 뿌리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가운데 이들 산업의 위상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직업능력개발 유공자, 우수숙련기술인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20회째인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에서 이기권 노동부 장관은 직업능력개발과 숙련기술 장려에 힘쓴 사업주, 근로자, 우수숙련기술인, 직업훈련기관 대표, 직업훈련교원, 인적자원개발 등 6개 분야에서 훈장(4명), 포장(7명), 대통령표창(10명), 국무총리 표창 등 유공자 97명을 포상했다.
이날 은탑산업훈장은 2007년부터 국내 기능인력 양성을 지원해온 송지오(69) 삼성전자 삼성기능올림픽 사무국장이, 동탑산업훈장은 30년 간 기계정비 업무를 수행하며 기능장 4종목과 기사 12종목의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 박진현(56) 포스코 기술교육그룹 총괄이 각각 받았다.
철탑산업훈장은 사내 교육훈련을 적극적으로 해 능력중심 문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문정수(58) 엑시피넷 대표가 수상했다. 옥조근정훈장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의 모든 과정에 참여한 이승(53) 대림대학교 교수가 받았다.
명장 11명 중에는 뿌리기업인으로는 금형 부문 명장에 윤재호 주광정밀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윤 대표는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자로, 1994년 자본금 2000만원으로 주광정밀을 창업한 후 2012년 기능한국인 70호로 선정되는 등 휴대전화기와 자동차 금형의 흑연전극 분야 핵심 가공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최고 전문기술인 최고경영자(CEO)로 이름났다.
윤 대표는 “기술을 배우는 게 가장 큰 자산이고 미래의 희망”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기술인이 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정부는 인재 양성에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이날 선정된 숙련기술전수자(4명) 중 표면처리분야에서 국내 처음으로 수상자가 나왔다.
삼일금속(주) 우지훈 연구소장이 주인공으로, 그는 지난해 전국도금 기능경기대회 도금 직종에서 일반부 1위를 차지한 자사의 김병완 사원을 전수 대상자로 추천했다.
아울러 이날 우수숙련기술자(50명) 가운데 금형분야에서 TOP MEISTER 박기창 대표가, 소성가공 분야에서 (주)하나웰딩 이훈 부장이 각각 뽑혔다.
이날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축사에서 “과거 20년은 향후 20년과는 크게 다를 것”이라며 “지능정보사회의 핵심인 고숙련 인력양성을 위해 직업훈련 체계를 개편해 나가는 등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숙련기술인 우대와 숙련기술 장려문화 확산에 기여한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로는 (주)화인알텍이 이날 상을 받았다.